영암군 5·18 기념행사 개최

유공자·유가족 등 300여 명 참석
문재학 열사 어머니 김길자 여사 회고담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19일(화) 10:58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가 당시의 기억과 이후의 삶을 직접 전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이 지난 15일 영암군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오월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겼다.

영암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기관·사회단체장, 청소년,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나와 5·18 그리고 그 후’를 주제로 회고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980년 5월의 기억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가 참석해 당시의 기억과 이후의 삶을 직접 전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기관·사회단체장, 청소년, 군민 등 300여 명의 참석자.

영암지역 5·18민주유공자인 서동열·박찬욱·이삼자·채영선 씨도 당시 경험과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들려줬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 안에 살아 있는 오월의 역사를 함께 기억했다.

행사는 영암 POPS 합창단의 ‘아침이슬’과 ‘광주출정가’ 공연으로 시작됐다. 회고담 중간에는 ‘찔레꽃은 일렁이는 눈물로 핀다’, ‘목련이 진들’ 등 추모 공연이 이어져 오월 정신의 의미를 더했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는 오월의 아픔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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