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학교 설계공모에 지역 건축사 참여 확대”

전남건축사협회 정책 제안서 전달
규모별 지역 참여 3단계 방안 제시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20일(수) 09:16
김대중 후보 전남건축사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김대중 후보가 학교시설 건축설계 공모 과정에서 지역 건축사의 참여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18일 선거사무소에서 전남건축사협회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협회가 마련한 ‘건축 설계공모 지역 의무 참여제 도입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협회 제안은 학교시설 설계공모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에 따라 참여 방식을 달리하는 3단계 구조가 핵심이다.

소규모 사업은 지역 업체 단독 입찰을 검토해 소형 건축사무소의 참여 기반을 넓히고, 중규모 사업은 지역 업체 공동도급 비율을 설정해 기술 이전과 수행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사업에는 지역 건축사가 설계자문단 등으로 참여해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협회는 이 같은 제도가 지역 건축 생태계 유지와 청년 건축 인재의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학교시설 설계공모에서 지역의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활용하는 것은 지역 교육 기반을 넓히는 일”이라며 “관련 법령과 기준을 검토해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후보 측은 향후 조례 제정 가능성, 설계공모 운영 기준 정비, 지역 업체 참여 정보 플랫폼 구축 등을 검토 과제로 제시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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