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원도심 삶 공연으로 담는다 나주문화재단 ‘나주로 나주로’ 사전제작 공유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5월 20일(수) 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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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재단은 지난 19일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과 나주읍성 일원에서 장소 이동형 공연 ‘나주로 나주로’ 사전제작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주로 나주로’는 공동체 예술을 기반으로 예술가와 지역민이 교류하며 지역민의 삶과 기억, 공간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관객이 나주읍성 원도심을 직접 걸으며 건물과 골목, 주민들의 사연과 시간을 따라 공연을 경험하는 장소 이동형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공연 제작은 공동체 예술단체 ‘코끼리들이 웃는다’가 맡았다. 이 단체는 커뮤니티, 장소성, 관객 참여를 중심으로 작품을 창작해 온 단체로, 대표작 ‘물질’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등 공동체 기반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단체는 이번 공연 기획을 위해 약 4개월 동안 나주에 머물며 지역민 40여 명을 직접 만났다. 인터뷰를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삶과 기억, 골목의 시간, 공간이 지닌 특징을 수집하고 이를 공연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사전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지역 문화자원이 어떻게 공연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실제 공연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장소와 이야기가 연결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의 근현대 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공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창작 초연을 목표로 공연 구조와 동선, 참여 방식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공연 제작 과정에서 형성된 주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워크숍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빙 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나주문화재단 김찬동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연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