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세계인의 날, 모두의 축제로 연다

오는 23일 시청 개최
글로벌 문화체험 확대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20일(수) 16:55
2026 광주광역시 세계인의 날 포스터
광주광역시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청에서 ‘2026 광주광역시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연다.

세계인의 날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법무부가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광주광역시는 매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외국인주민과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올해 행사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광주국제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주제는 ‘광주시민×세계시민: 모두의 축제’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참여형 글로벌 축제로 진행된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은 오후 2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내·외국인 교류 확대에 기여한 시민활동가와 통역사 등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된다. 우즈베키스탄·네팔 전통 공연, 광주국제교류센터 시민합창단 공연, 플래시몹, 서아프리카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 행사는 세계 전통물품 전시와 글로벌 마켓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글로벌 마켓, 세계문화체험전, 외국인지원기관 등 3개 분야 28개 부스가 운영된다.

글로벌 마켓은 세계 각국의 전통 물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에콰도르, 일본, 케냐, 필리핀,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문화와 특색을 담은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문화체험전은 외국인주민이 직접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은 국가별 전통놀이와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세계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외국인주민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가족센터, 글로벌광주방송, 광주경찰청, 지역 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노동, 생활, 의료, 가족, 정착 분야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광주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여권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민들은 부스를 돌며 도장을 모을 수 있고, 선착순으로 세계음료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외국인주민은 행사 참석 때 최대 4시간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과 외국인주민의 교류 기회를 넓히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정경록 외국인주민과장은 ‘세계인의 날은 광주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의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광주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도시이자 세계시민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활성화와 외국인주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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