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복숭아 병해충 긴급 대응

탄저병 일부 과원 확인
350농가 방제 지원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22일(금) 10:10
과수담당자가 복숭아 농가를 찾아 현장 병해충 예찰을 하고 있다.
화순군이 복숭아 재배지에서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발생이 확인되자 긴급 방제와 정밀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

화순군은 지난 21일 복숭아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탄저병 방제 지원사업을 긴급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병해충 확산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복숭아 과원을 대상으로 봄철 병해충 정밀 예찰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부 ‘대옥계’ 품종 재배 농가에서 탄저병이 확인됐다.

복숭아순나방도 조기 피해 사례가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복숭아순나방은 6 중순 2세대 유충 활동 시기부터 과실 피해가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이달 초 1세대 발생 시기부터 어린 과실을 가해하는 사례가 확인돼 농가 주의가 요구된다.

탄저병은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병해다. 초기 방제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예방 위주의 약제 공급 계획을 예방·치료 겸용 약제 지원으로 바꾸고 총사업비 22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복숭아 재배 350농가 151.2ha 규모다.

군은 탄저병 발생 필지를 중심으로 예방적 공동방제를 독려하고 약제 선정과 공급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초까지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한 달 동안 2주에 한 차례씩 추가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 주요 병해충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방제 적기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최은순 소장은 ‘탄저병은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치면 장마철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크고, 복숭아순나방 역시 조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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