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대양주서 263만 달러 협약

호주·뉴질랜드 판로 확대
K-푸드·뷰티 수출 공략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22일(금) 10:38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K-푸드·뷰티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지난 16일까지 운영한 대양주시장개척단이 호주 멜버른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6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 무관세 혜택과 K-푸드·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을 활용해 전남 기업의 대양주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예인티앤지, 푸드파파에프앤비, 예다손, 해농, 담우, 여유협동조합, 대륙식품, 바다명가, 섬섬바이오, 릴테크 등 전남지역 식품·뷰티·생활소비재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김, 음료, 간편식,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현지 바이어와 유통업체에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수출 협약을 비롯해 추가 견적 요청, 제품 테스트, 후속 협력 논의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냈다.

상담회 결과 모두 6건, 263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이 성사됐다. 호주 멜버른 상담회에서는 예인티앤지 알로에 음료 100만 달러, 푸드파파에프앤비 떡볶이 등 10만 달러, 예다손 호박떡 등 2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112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상담회에서는 해농 조미김 100만 달러, 예인티앤지 알로에 음료 50만 달러, 담우 나물비빔밥 1만 달러 등 모두 151만 달러 규모의 협약이 체결됐다.

상담 이후 현장 판매와 계약 논의도 이어졌다. 예인티앤지는 현장에서 약 1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첫 선적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유협동조합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약 900달러 상당의 화장품을 직접 판매하며 K-뷰티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전라남도는 호주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 무관세 혜택과 K-푸드 수요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뉴질랜드는 친환경·프리미엄 소비 성향이 강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관리, 후속 상담, 계약 체결 지원 등 단계별 사후관리 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K-소비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대양주는 전남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성과가 실제 수출 확대와 안정적 해외 판로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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