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탄소중립 이행률 94% 기록 154개 사업에 5815억 원 투입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5월 26일(화) 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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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광주시 기후위기 대응 기본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행정계획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의결, 평가를 맡고 있다. 시정 전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시의 ‘2025년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심의·의결했다. 광주시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탄소중립 사업에 총 5815억 원을 투입해 154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 등 평가 제외 대상 21개 사업을 뺀 133개 사업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87개 사업은 목표를 달성했고 3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건은 사업이 지연되거나 미달성 상태로 분류됐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당초 목표인 30만1800톤CO2eq보다 1만3090톤CO2eq을 더 줄여 총 31만4890톤CO2eq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이 감축량이 수령 30년 된 소나무 346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CO2eq은 온실가스별 지구온난화 기여도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다.
성과가 두드러진 분야는 산업 부문의 ‘기업탄소액션’과 흡수원 부문의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이다.
기업탄소액션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배출권 모의거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총 4차례 모의거래를 진행했으며 지역기업 24개사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평균 배출량과 비교해 온실가스 5559톤CO2eq을 줄였다.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은 도시열섬과 폭염,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 나무심기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124만7909그루를 심어 온실가스 4492톤CO2eq을 감축했다.
강기정 시장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노동, 청년, 시의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0명으로 구성됐다. 환경순환분과, 흡수원분과, 도시건축분과, 녹색교통분과, 에너지·산업분과, 기후적응분과, 실천분과 등 7개 분과운영회로 운영되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