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안 수학 여행 '푸소'

철저한 안전 관리로 10년 새 5만 명 참여

김태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27일(수) 16:08
서울 청운중학교 학생들을 맞이 하고 있는 '강진푸소' 관계자들. (사진 제공: 강진군청)
수학여행에 대한 기피 현상이 만연해가는 가운데 전라남도 강진군의 농촌 체험형 프로그램 ‘강진푸소(FU-SO)’가 대안 수학여행으로 주목 받고 있다.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촌에 와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진군은 2015년부터 수학여행과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해오며 신뢰를 쌓았고 현재까지 약 5만 명의 학생들이 푸소에 다녀갔다.

이에 더해 푸소에 2026년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명의 학생이 예약하며 대부분의 일정이 마감됐다. 2027년과 2028년 푸소에도 이미 25개 학교 52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부산의 신도중학교와 서울의 청운중학교 등 전국의 학교에서도 매년 강진 푸소를 찾는다.

푸소는 민간 위탁 방식이 아닌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푸소팀이 직접 전담 운영하는 공공 직영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학생 수학여행 일정 조율부터 농가 배정, 현장 대응,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군청 전담팀이 관리하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버스에 직접 탑승해 학생 인솔, 일정 안내, 안전 관리, 긴급 상황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푸소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년 연 20시간 이상의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 소방 안전 교육 ▲ 응급 처치 교육 ▲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 청소년 이해 교육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이다. 응급 의료 대응 체계와 운영 실태 점검도 꾸준하게 이루어진다.

강진군 관계자는 “학생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공동체 경험과 인성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강진푸소는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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