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건물번호판 3937개 교체, 더 찾기 쉬운 주소환경 만든다

주소정보 정확성 강화 추진
시민 생활편의 향상에 초점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6월 01일(월) 17:28
노후된 건물번호판을 교체한 모습.
나주시가 노후 건물번호판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소 환경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는 1일 남평읍과 노안면 지역의 노후 건물번호판 3937개를 무상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나 훼손되거나 색이 바랜 건물번호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 안내시설이다. 번호판이 낡거나 잘 보이지 않으면 방문객은 물론 택배·배달 기사, 응급구조기관이 목적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에서는 정확한 위치 확인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주소정보의 시인성은 주민 생활 안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무상 교체는 번호판의 시인성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평읍과 노안면 일대의 노후 번호판을 새로 정비해 주민들이 주소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마을과 거리의 정돈된 경관을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가운데 도로명판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고 관리하지만 건물번호판은 건축물 소유자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나주시는 노후 건물번호판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무상 교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이미 2023년 동 지역 1854개소를 대상으로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이번에 남평읍과 노안면 지역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연차별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물번호판 정비는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다. 주민은 주소를 더 쉽게 확인하고, 외부 방문객은 목적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택배와 배달 등 생활 서비스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소방·구급 등 긴급출동 때 위치 확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주시는 노후 건물번호판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소정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나주시 정종도 시민행정교통국장은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는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과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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