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여행경비 최대 70% 지원, 반값여행 원조의 여름 관광 승부수 모바일 상품권 결제만 인정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6월 02일(화)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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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반값여행 정책이 국가사업과 결합해 확대 운영되는 것이다.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 휴가철 기간에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다. 일반 관광객은 사용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해야 하며 사업기간 동안 1회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 관광객을 위한 특별지원도 새로 도입됐다. 강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가운데 1992년 4월 1일부터 2007년 4월 1일 사이 출생자가 혼자 강진을 여행할 경우 총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사용금액의 70%, 최대 14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는다. 청년층의 여행비 부담을 줄여 여름철 개별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결제내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인정된다. 신청대표자가 구매한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한 거래내역만 지원 대상이 되며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숙박업소 이용금액은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도 인정된다.
이 방식은 관광 지원금이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여행객이 지역 안에서 먹고 자고 체험하며 쓰는 비용이 강진사랑상품권 가맹점 매출로 이어지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비용 보전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 함께 움직이는 관광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2026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이용한 관광객도 이번 ‘2026 강진 반값여행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에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사업 지침에 따라 강진군 인접 지역인 완도군, 해남군, 영암군, 장흥군 거주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 종료 이후에도 관광 혜택을 이어가기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 확보를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사업비 확보 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인근 4개 군 주민들도 향후 해당 사업을 통해 관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지난 3년간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을 결합한 관광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번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은 이러한 흐름을 여름 휴가철 관광수요와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가려는 시도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이 시작한 반값여행 정책이 지역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국가사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찾고,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