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김대중 당선⋯ 통합시 출범 과제 본격화

초대 통합시장 민형배 당선
초대 교육수장 김대중 당선
광산을 보궐선거 임문영 당선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6월 04일(목) 09:24
당선 유력에 환호하는 민형배 후보.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첫 시장과 교육감, 광역의원 등이 선출되면서 광주·전남 정치지형도 새롭게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됐다. 통합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승리했고,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임문영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민 당선인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이종욱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 무소속 김광만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치고 다음달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의 초대 시장 자리에 올랐다.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신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중심의 신산업 육성, 농어촌 기본소득, 4대 권역별 특화 발전, 시민주권형 행정 구현 등이다.

그가 맡게 될 과제는 적지 않다. 통합시 출범 초기 조직 설계와 광주·전남 공무원 인사 통합, 통합청사와 의회 운영 방식, 권역별 재정 배분, 도시권과 농어촌의 균형발전 등 복합 현안을 동시에 조율해야 한다. 초대 시장의 리더십은 통합특별시 안착 속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통합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대중 당선인이 이정선 후보 등 경쟁 후보들을 누르고 초대 통합특별시 교육행정 수장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광주와 전남 교육행정 통합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당선 유력에 환호하는 김대중 후보. [사진=연합뉴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임문영 후보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 진보당 전주연 후보,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구본기 후보를 꺾었다. 임 당선인은 AI 기반 생활안전, 제조업 전환, 반도체 팹 유치, 광산권 미래산업 육성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통합특별시장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광주와 전남 27개 시·군·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대다수 지역을 차지하며 지역 정치권력의 중심을 다시 확인했다. 통합특별시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광역의원 다수를 확보해 초대 의회 운영 주도권을 잡게 됐다.

다만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와 중대선거구·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무소속과 진보성향 야권 후보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민주당 일극 구도에 대한 견제 흐름도 드러냈다.

민주당이 행정과 의회 권력을 동시에 장악한 만큼 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는 안정적 추진력에 대한 기대와 권력 독점 우려가 함께 제기될 전망이다. 야권과 무소속 당선인들은 권역별 균형발전과 통합 절차의 정당성 확보를 내세워 기초단체와 의회 안팎에서 감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형배 당선인은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며 ‘이 새로운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기뻐하는 임문영 광산을 후보. [사진=연합뉴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이 기사는 이슈전남광주 홈페이지(issuegj.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ssuegj.co.kr/article.php?aid=3774533105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9일 19: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