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건환경연구원, 노로바이러스 검사 45건 모두 불검출

지하수·김치·시설환경 점검
하반기 영유아시설 재검사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6월 04일(목) 17:10
광주지역 유통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노로바이러스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45건 모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시 식품안전과와 5개 자치구 위생 부서와 함께 식품제조용 지하수, 영유아시설 환경검체, 유통 김치 등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부터 감시 대상을 기존 지하수 중심에서 유통 김치와 영유아시설 환경까지 넓혀 식품 제조·유통 과정은 물론 보육시설 생활환경까지 함께 살폈다.

상반기 검사 대상은 식품제조업체와 집단급식소 등 12개 시설의 식품 제조용 지하수 12건,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10곳의 환경검체 30건, 광주지역 유통 배추김치 3건 등 모두 45건이다. 영유아시설 환경검체는 문고리, 장난감, 수도꼭지 등 생활 접촉이 잦은 부분을 중심으로 채취했다.

검사 결과 45건 전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결과가 지역 내 식품 제조·유통 과정과 영유아 보육환경이 노로바이러스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검사는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원은 영유아시설 10곳과 유통 김치 3건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자치구와 협력해 시설 청소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또 불검출이 확인될 때까지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하며 오염된 물이나 음식뿐 아니라 환자의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문고리 등 환경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구토, 복통, 설사 등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영유아와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정미 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오염원 선제 차단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감시와 위생 취약 분야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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