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수두 증가세에 예방관리 강화 23주차 신고 62명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6월 12일(금) 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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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발표한 ‘2026년 제23주차 감염병 주간소식’에 따르면 23주차 전남지역 수두 신고 건수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23명보다 39명 늘어 약 2.7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4주간 전남지역 수두 발생은 20주차 37명, 21주차 41명, 22주차 23명, 23주차 62명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12명, 광양시 11명, 구례군 8명 순으로 신고가 많았다. 이들 3개 시군이 전체 신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 수두 환자는 1만 5965명, 전남은 4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국은 1529명 늘었지만 전남은 70명 줄었다. 다만 최근 전남지역 발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의 예방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전국과 전남 모두 초등학생인 7~12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국은 6634명으로 41.6%, 전남은 175명으로 35.9%를 차지했다. 전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발생 비율도 각각 23.4%, 12.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교내 감염 차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발열과 함께 가려운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액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두는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국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환기 등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수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기거나 새로운 수포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등원과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수두 발생 동향을 계속 살피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도내 수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수련활동과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집과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학부모와 교육기관에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