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 첫 메이저 정상…고향 사랑도 빛났다 10타 차 뒤집은 대역전극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7월 06일(월)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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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선수는 지난 29일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지난 2023년 LPGA 신인왕에 오른 뒤 거둔 첫 메이저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유 선수는 대회 첫날 선두에 10타 뒤진 상황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타수를 줄이며 추격했고,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2위 윤이나 선수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10타 차 열세를 뒤집은 메이저 우승은 지난 1964년 이후 62년 만에 나온 대역전극으로 평가된다.
유 선수의 우승은 한국 여자골프에도 의미가 크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로는 역대 21번째 LPGA 메이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유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 입지를 더 단단히 했다.
금정면에서 성장한 유해란 선수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도 고향을 향한 마음을 꾸준히 이어왔다. 영암군 인재육성장학금 2,000만 원,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소아청소년과 고향사랑기금 500만 원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2023년 영암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에는 고향을 알리는 활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유 선수의 이번 우승은 영암군민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성과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세계 무대에서도 길을 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은 스포츠를 넘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유해란 선수의 메이저 우승은 영암군민 모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큰 경사”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지금도 고향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온 유해란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란 선수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영암군도 미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 체육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