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유족 위문 보훈가족 39가구 방문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7월 13일(월) 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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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지난 16일 윤재광 부군수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문단이 전몰군경 유족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고 밝혔다. 위문단은 덕진면에 거주하는 전몰군경 유족 김수일 어르신 가정을 비롯해 11개 읍·면 39가구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위문단은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듣고 보훈가족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살폈다. 보훈 예우가 행사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
소리를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전쟁과 국가 위기 속에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에게 보훈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도 이어지는 삶의 일부다. 지역사회가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은 보훈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된다.
김수일 어르신은 6·25전쟁 당시 입대한 뒤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를 기억하며 살아왔다. 가족에게 남은 상실과 기다림은 세월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김 어르신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김수일 어르신은 ‘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입대한 뒤 돌아오지 못했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국가가 희생을 기억하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위문은 보훈가족에게 존경을 전하는 동시에 보훈정책의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훈 수당이나 지원사업 같은 제도적 예우와 함께, 지역 공동체가 일상에서 감사와 기억을 나누는 문화가 함께 필요하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