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도 낮춰 혜택 분산⋯이용자 크게 늘어

구매한도 조정 효과 확인
이용자 2만 3087명 기록
온누리 가맹 1276곳 운영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7월 15일(수) 13:54
2.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목사고을시장에서 나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나주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이 더 많은 시민에게 할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선되면서 이용자 증가와 골목상권 소비 확대 효과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나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한 민생경제 정책을 통해 시민 혜택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구매한도 조정과 판매시간 변경을 적용해 모바일·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모두 2만 3087명이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는 동일한 할인판매 규모인 60억 원을 기준으로 기존 구매한도 50만 원을 적용했던 지난 1월 1만 6573명보다 39%, 지난달 1만 4640명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할인 혜택을 더 많은 시민에게 고르게 제공하겠다는 정책 목표가 실제 이용자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그동안 나주사랑상품권은 고물가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할인판매 예산이 판매 개시 직후 조기 소진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췄다. 판매 개시 시간도 자정에서 오전 11시로 바꿔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하반기 할인판매 규모도 확대했다. 시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할인판매 규모를 기존 280억 원에서 430억 원으로 늘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운영 개선은 특정 이용자에게 혜택이 집중되던 구조를 완화하고 상품권 이용자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소상공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도 함께 늘어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1276개소다. 시는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을 통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1인당 월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7% 할인 혜택이 있어 나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조기 마감된 뒤에도 시민들이 지역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이어갈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빛가람동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8개소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0개소를 추가 지정하며 온누리상품권 사용 기반을 넓히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구매한도 조정은 할인 혜택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용자 증가라는 성과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나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소비가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이 기사는 이슈전남광주 홈페이지(issuegj.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ssuegj.co.kr/article.php?aid=3815195757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9일 17: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