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조 8370억 추경안 제출

섬박람회 교통·안전 기반 보강
민생 안정·지역경제 회복 집중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7월 16일(목) 09:29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조 8370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예산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추경안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1조 7023억 원보다 7.9% 늘어난 1조 8370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1109억 원 증가한 1조 645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37억 원 늘어난 1918억 원이다.

시는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원활한 운영과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경안에 적극 반영했다. 교통과 안전, 환경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 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재원을 집중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섬박람회 주행사장 기상악화 대비 실내무대장 설치 4억 원, 1일 생활권 구축 항로지원 8억 원, 야간운행 운항결손액 지원 2억 5000만 원,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2억 원, 극성수기 셔틀버스 운행차량 임차 3억 원 등이다.

행사 운영의 완성도와 관광객 체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섬박람회 문화행사 프로그램 보강에 5억 6000만 원을 투입하고 요트와 유람선 등 해양관광 활성화 지원에 6억 원을 반영했다. 전남 섬 반값여행 지원 3억 4000만 원과 전남 농촌체험 페스티벌 개최 2억 원도 편성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을 비롯해 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과 운수업체 유가보조금을 반영했다.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과 동백노인복지관 건립 예산도 추경안에 담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시민 생활 안전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편성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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