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사순문 “군민 곁에서 장흥 새 도약 이루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책임행정 실천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7월 24일(금) 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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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소감과 민선 9기 장흥군의 새로운 비전은.
저는 이번 선거를 한 사람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흥을 바꾸라는 군민의 명령이자,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라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선거 기간 많은 군민들께서 “이제는 장흥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혁신의 가치는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이다. 행정은 책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 속에서 시작돼야 한다. 군수가 먼저 현장을 찾고,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중요한 이유다. 군민들이 주신 의견은 빠른 실천과 결과로 평가받겠다.
민선 9기의 비전은 ‘도약하는 장흥, 함께 여는 미래’다. 여기서 ‘도약하는 장흥’은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장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함께 여는 미래’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이다. 앞으로 군민 곁에서 군정의 방향을 찾고, 결과로 답하는 군수가 되겠다.
문학도시 장흥의 문학 자산을 융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은.
장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의 고장이다. 저는 이 자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는 새로운 문화정책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문화는 단순히 즐기는 분야가 아니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람을 모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흥군 민선 9기는 문화와 예술을 군정의 중심에 두겠다.
우선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축제를 적극 지원해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기반과 활동 기회를 확대해 장흥이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
아울러 ‘문학의 고장 장흥’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북스테이와 문학캠프 등 체험형 문학 콘텐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학을 웹툰과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 제가 만들고 싶은 장흥은 문화가 일상이 되고, 문화가 일자리가 되는 지역이다. 군민과 함께 문화의 가치를 키워 그 성과가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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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경쟁력과 향후 발전 방향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19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하며 장흥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깨끗한 탐진강과 편백숲,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여름 웰니스 축제다. 물을 통해 더위를 식히고,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장흥의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여름축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올해는 물축제와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장흥 써머 스플래시 위드 마이케이 페스타(Jangheung Summer Splash with MyK FESTA)’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물축제를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이 찾는 한류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여행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장흥이 가진 문화자원을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장흥을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외 OTA 여행상품 개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다국어 안내 서비스 등을 확대해 해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역 교통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대해 장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단순 축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숙박과 음식, 관광지 방문까지 연계되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
물축제의 경제효과를 장흥읍 상권과 지역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축제의 성공은 단순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져 군민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축제장 안에서만 소비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벗어나 장흥읍 상권까지 경제적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장흥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지역 음식점과 카페, 토요시장 등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이틀간 장흥읍에서 ‘물빛야장’을 개최한다. 물빛야장은 지역 음식과 공연, 야간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읍내를 방문해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낮에는 물축제를 즐기고, 저녁에는 읍내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자 한다.
더불어 올해는 축제장 내 향토음식관을 운영하지 않고 지역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장흥읍 음식점의 음식을 배달로 주문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축제 소비가 지역 음식점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지만, 앞으로는 물축제를 시작으로 장흥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사계절 내내 찾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장흥은 편백숲 우드랜드를 비롯해 탐진강, 천관산, 빠삐용Zip, 풍부한 문학과 미식 문화 등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드랜드는 편백숲을 활용한 산림치유와 명상, 숲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족 단위 힐링 여행과 기업 연수, 장기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사계절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대통합 시대를 맞아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관광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발길이 장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확대해 장흥을 남도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또한 물축제와 우드랜드, 빠삐용Zip 등 주요 관광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계절별 웰니스·문학·미식·캠핑 등 장흥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언제 찾아와도 즐길 것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궁극적으로는 여름 물축제에만 의존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음식까지 함께 경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와 장흥군이 지향하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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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농어업 고도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는.
지방소멸의 해법은 결국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득, 그리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도, 돌아오지 않는 이유도 결국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인구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장흥은 농어업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다. 앞으로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어업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유통·브랜드화를 강화해 농어민의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장흥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등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 지역 경제의 경쟁력도 한층 높이겠다. 문화와 관광, 치유산업,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안에서 소비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기업 유치와 생활 SOC 확충도 함께 추진해 사람이 머물고 기업이 투자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저는 ‘돈이 들어오고, 청년이 돌아오며, 사람이 머무는 장흥’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군민의 삶이 먼저 나아지는 경제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장흥을 위한 특화 정책의 핵심은.
저는 선거 핵심 공약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장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지역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년이 떠나는 지역은 활력을 잃지만,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지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받는다. 그래서 민선 9기 군정은 청년이 꿈을 펼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정착할 수 있는 장흥을 만드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겠다.
청년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생활 안정, 재도전의 기회까지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년부터 19세부터 46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80만 원의 청년미래수당을 추진해 청년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 또한 청년임대주택 200호를 단계적으로 공급해 주거 걱정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창업·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한 번의 실패로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에게는 기회와 희망을,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
3당 체제 속 군의회·중앙정부·통합특별시와의 소통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은.
지방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군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도 정당이 아니라 장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었다고 믿고 있다. 실제 3당 체제가 된 민선 9기 장흥군 당선자들도 최근 한자리에 모여 당을 넘어 장흥을 먼저 생각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치적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목표는 모두 같다. 저는 그 공통의 목표를 중심으로 군의회는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중앙정부와도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협력하겠다. 현장을 뛰는 군수답게 장흥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하겠다.
저는 장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 정당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우기보다 군민의 이익과 지역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민선 9기 군정의 원칙이다. 대립보다 협력, 경쟁보다 상생의 정신으로 장흥이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협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소통 창구 운영 계획은.
민선 9기 장흥군정의 출발점은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이다. 저는 늘 행정은 군민의 삶 속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군수가 먼저 현장을 찾고,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뜻이다.
취임과 함께 군수실 문을 투명한 유리문으로 교체한 것도 같은 의미다. 이는 청렴한 군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이자, 군민과의 거리 역시 투명하고 직접적으로 좁혀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언제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
이를 위해 농어민과 청년, 소상공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과 지속적으로 만나 현장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청 내부에도 민원과 건의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책임행정 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의견이 결과로 이어지는 행정을 실천하겠다.
저는 군수의 권한은 군민 위에 군림하는 힘이 아니라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언제나 군민 곁에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언제나 결과로 답하는 군수가 되겠다.
임기를 마칠 때 장흥 군민들께 받고 싶은 평가는.
저는 군수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 군민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4년 후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길 최우선적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농어민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관광객과 기업이 함께 찾는 활력 있는 지역으로 성장했다면 그것이 바로 민선 9기의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핵심은 ‘군민의 삶이 나아진 장흥’이다. 군수는 임기가 끝나면 떠나지만, 군정의 성과는 오래 남아야 한다. 저는 단기적인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장흥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군민들께서 “장흥이 정말 달라졌다”, “살기 좋은 장흥이 됐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그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군민 곁에서, 말이 아닌 성과와 결과로 증명하는 군수가 되겠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