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송식 특별시의원, 마을 옛이야기 기록·보존 필요 제안 어르신 이야기 채록 필요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7월 28일(화)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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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각 지역에는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와 전설, 마을의 역사, 생활풍습 등 소중한 구전문화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기억하고 전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의 기억도 함께 사라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구전문화는 오랜 시간 마을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통해 이어져 온 생활문화의 한 부분이다. 한 세대가 사라지면 그 안에 담긴 지명 유래와 마을 전설, 세시풍속, 생활방식도 함께 잊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의 옛이야기를 개인의 기억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직접 채록해 책이나 영상 등 기록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는 문서로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구술 내용을 체계적으로 듣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화본부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 읽어주기 사업과 민속·예술축제,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등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공연과 축제도 의미가 있지만, 구전문화는 기록하지 않으면 원형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시군과 문화원, 향토사학자,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전문화 조사·기록사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사람들과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 함께 참여해야 기록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구전문화가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에 전해지는 이야기와 생활풍습은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지역이 걸어온 시간을 설명하는 문화적 자료가 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기록하고 정리하면 교육 자료는 물론 지역 문화콘텐츠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 의원은 “구전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이자, 미래 문화관광자원인 만큼 적극 활용해 다음 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은 공연과 축제 중심의 전통문화 계승을 넘어, 사라져 가는 지역의 기억을 직접 기록하고 미래 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남기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