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장애인콜택시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시행

지난 1일부터 시행
장애인콜택시 18대 운영
바우처택시 20대 연계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04일(화) 17:00
장애인콜택시 신규 차량 전달식
나주시가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 배차 체계를 개선해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다. 시는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일반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배차 기준을 조정했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관내 이용 신청 때 휠체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접수순으로 차량을 배차했다. 앞으로는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순차적으로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개선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긴급한 이동 수요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에 가장 큰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교통약자 등록자는 1867명이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더 신속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은 24시간 운영된다.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 실적도 2022년 5만 332회에서 지난해 8만 8119회로 늘어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운영 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돼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복지 증진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 이용이 어려워 특별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우선 배차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며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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