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 검정고시 도전

성인문해 3년 수료
초졸 18명·중졸 2명
생업 병행하며 준비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12일(수) 16:29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초·중졸 검정고시 도전
곡성군 주민 20명이 성인문해교육 3년 과정을 마치고 초·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지역 주민들이 3년간 성인문해교육과정을 거쳐 초·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학력인정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이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통해 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번에 응시한 주민들은 교육과정에 맞춰 각 과정별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 시험을 치렀다. 응시자는 모두 20명으로 초졸 검정고시 18명, 중졸 검정고시 2명이다.

지역별로는 삼기면 봉현마을에서 초졸 4명과 중졸 2명이 응시했다. 석곡면 염곡3구와 목사동면 대곡3구에서는 각각 초졸 3명, 옥과면 옥과리와 입면 창정3구에서는 각각 초졸 4명이 도전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낮에는 생업과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밤이나 틈틈이 시간을 내 공부를 이어왔다. 글을 읽고 쓰는 기초 과정부터 수학과 사회 등 기초 학문을 익히며 만학의 꿈을 준비해 왔다.

재단은 이번 검정고시가 주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삶의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3년 동안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시며 쉼 없이 달려오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검정고시가 어르신들 삶의 가장 빛나는 도전이자 큰 성취감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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