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민열 고흥군의회 의장 “현장서 답 찾고, 결과로 보여주는 의회 만들겠다” 현장 중심 군민 체감 의정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8월 14일(금)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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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목소리,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고흥 발전 이끌고 군민 행복 지키는 의회”
제10대 고흥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의정 방향은.
먼저 제10대 고흥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끼고 있다.
제10대 의회는 무엇보다 군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또한 12명의 의원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도 의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의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존중하면서도 고흥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하나가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
‘오직 군민’을 중심에 두고 원칙과 책임을 지키는 의회,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회,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제8·9대에 이어 제10대까지 이어온 의정 경험이 전반기 의회를 이끄는 데 갖는 강점은.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사안이라도 행정의 시각과 군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듣고 확인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통해 의회의 역할뿐만 아니라 집행부와의 관계, 정책이 결정되고 예산이 집행되는 과정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은 제10대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여러 의견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의장은 자신의 의견만 앞세우기보다는 동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율해야 하는 자리다. 지난 의정활동에서 쌓은 경험과 소통을 바탕으로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의회 환경을 만들고,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변화는.
제가 말씀드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는 단순히 현장 방문 횟수를 늘리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군민이 어려움을 겪는 곳에 의회가 함께하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특히 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염·가뭄 등 자연재해나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집행부의 보고만 받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의 상황을 살피고,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지원이 시급한지 직접 확인하겠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이 예보될 경우에는 필요하다면 해당 읍·면 현장에 함께 머물며 상황을 살필 각오도 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뒤 현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예상되는 단계부터 주민과 일선 공직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
평상시에도 주요 사업이나 지역 현안을 서류와 보고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겠다.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정책과 예산,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군민이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제10대 고흥군의회를 만들어가겠다.
공영민 군정과의 관계에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잡는 의장님의 원칙은.
의회와 집행부는 역할은 다르지만 결국 목표는 고흥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군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 협력하되, 군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는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군비가 수반되는 공모사업의 경우 국·시비를 확보한다는 이유만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국비·시비·군비의 부담 비율이 적정한지, 군비 부담이 과도하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또한 현재 고흥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른 시급한 현안보다 우선할 필요가 있는지, 향후 운영·유지관리 부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잘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는 분명하게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의회와 집행부의 건강한 협력과 견제다.
한정된 재원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기준은.
예산은 결국 군민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한다. 규모도 중요하지만 한정된 재원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고 실제로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흥은 농어업을 비롯한 지역의 기반산업을 지키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고, 동시에 인구감소와 고령화, 청년 정착, 복지와 안전 등 당면한 과제에도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에만 치우치기보다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고흥의 미래를 준비하는 분야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예산 심의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중복 투자 여부, 실제 군민에게 돌아가는 혜택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 특히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입한 예산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우주항공산업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 군의회가 중점적으로 살필 부분은.
우주항공산업은 고흥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성장동력이자 국가 전략산업이다. 국가산업단지와 기반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제조,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정주여건이 함께 갖춰져 기업과 청년이 고흥에 정착하고 그 성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흥군의회도 지난달 31일 제346회 임시회에서 「K-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법적·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고흥의 우주발사체 산업과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 제조 기반을 연계한 국가 우주항공벨트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앞으로도 국책사업이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우주항공산업의 성과가 지역에 남아 군민의 삶과 고흥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대외 건의에도 적극 나서겠다.
청년들이 고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인구 문제는 단순히 사람을 유치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청년들이 고흥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교육·보육, 문화 등 생활 전반의 정주여건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고흥군의회는 제346회 임시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개선 및 확대 도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국 농어촌으로 확대하고 국가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소득지원을 넘어 농어촌의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청년과 귀농어귀촌인 등 실제 지역에 정착하려는 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고흥에 들어오는 것을 넘어 ‘계속 살고 싶은 고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
읍·면별 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을 위해 군의회가 중점적으로 살필 과제는.
고흥은 읍·면마다 산업 구조와 생활여건,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성이 다르다. 따라서 모든 지역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실제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통과 의료, 복지, 생활SOC 등 기본적인 생활서비스에서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동시에 농업·수산업·관광 등 각 지역이 가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
군의회의 강점은 의원들이 지역 곳곳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읍·면의 목소리가 군정과 예산에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제10대 고흥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할 변화는.
신뢰는 말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정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10대 의회는 군민에게 의정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군민이 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의원 스스로 높은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이번 제10대 의회 출범을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형식적인 의정활동에서 벗어나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의회의 논의가 실제 정책 변화와 군민 생활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결국 투명성과 책임성, 소통이 군민의 신뢰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군민께서 의회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고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군의회의 역할은.
행정환경이 크게 변화할수록 지역의 목소리를 얼마나 분명하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광역행정 체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고흥의 지역적 특성과 필요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군의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을 비롯한 고흥의 미래 성장동력과 농어업, 교통·의료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이 광역 차원의 정책과 계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다른 지방의회 및 관계기관과의 연대와 소통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제도적 지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고흥의 입장이 상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하겠다.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군의회의 역할은.
폭염과 가뭄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 농업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고령인구와 농어업 종사자가 많은 고흥의 특성을 고려하면 보다 세심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고흥군의회는 지난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폭염에 따른 가뭄 대책 보고회를 갖고, 밭작물 가뭄 대비 추진현황과 대응방안, 수도작 가뭄대책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으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실제 영농현장의 상황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 일정도 조율했다.
앞으로도 폭염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농업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등을 꼼꼼히 점검하겠다. 현장에서 필요한 대책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과 예산이 적기에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전반기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거창한 평가보다는 ‘군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실제로 움직였던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자리이지만 그 권한의 출발점은 결국 군민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을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의회 안으로 가져와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한 가지를 꼽는다면 제10대 고흥군의회에 ‘현장 중심, 군민 중심의 의정문화’를 확실하게 정착시키는 것이다. 의회가 군민에게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흥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제10대 고흥군의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저를 비롯한 12명의 의원 모두는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의 삶을 살피는 것이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잘하는 일에는 격려를 보내주시고, 부족한 부분에는 아낌없이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제10대 고흥군의회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다.
현장에서 더 많이 듣고, 의회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며,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군민의 오늘이 더 나아지고 고흥의 내일에 희망을 더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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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