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해경정비창 가동에 수리조선산업 활력

전남업체 117억 원 계약 성과
지역인재 73명 채용 확대
3000억 원 경제효과 기대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21일(금) 09:42
목포시가 안교진 해양경찰정비창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목포 수리조선산업이 해양경찰정비창의 본격적인 운영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해양경찰정비창이 전남지역 업체와 11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인력 101명 가운데 73명을 전남·광주지역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정비창은 전국 해양경찰 함정의 정비를 총괄하는 핵심 시설이다. 최첨단 플로팅 도크와 자동화 설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정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비창 운영으로 그동안 서·남해와 제주해역에서 운용되는 해경 함정이 정비를 위해 부산정비창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도 줄어들고 있다. 정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함정 이동시간과 정비기간을 단축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해경정비창은 운영 이후 지역 업체의 입찰 참여와 자재 구매를 확대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목포시는 이러한 지역 상생과 수리조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안교진 해양경찰정비창장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19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안교진 창장은 목포 재임기간 전문인력 확충과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하며 해경정비창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수리조선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왔다. 특히 해경정비창이 기존 부산정비창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본창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해경정비창이 올해 42척의 함정 수리를 시작으로 운영을 안정화하고 앞으로 정비 역량과 물량을 점차 확대하면서 지역 수리조선산업 성장과 관련 업체의 동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정비창 직원뿐 아니라 외주 수리업체 관계자와 정비를 위해 입항하는 함정 승조원 등을 포함해 약 4000명의 생활인구 증가와 9700여 명의 고용 유발, 약 3000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시는 해양경찰정비창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수리조선업체와 기자재 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키워 목포를 서남권 수리조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해경정비창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리조선·기자재 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목포의 수리조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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