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준 농수산위원장, 농경지 찾아 용수대책 점검

폭염·가뭄 피해현장 점검
외남천 활용 양수장 제안
안정적 용수공급망 촉구

김현식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24일(월) 09:30
류기준 특별시의원.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류기준 농수산위원장(화순2)이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 현장을 찾아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10일 화순군 사평면 벽송리 일원 농경지를 방문해 벼 생육 상태와 용수 공급 현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직접 들었다.

이날 점검에는 류 위원장을 비롯해 전남광주시 농수산본부장, 화순군 부군수, 건설교통실장,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장, 사평면 장등마을 이장 등 관계 기관 관계자와 주민 대표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지역인 사평면 장등마을 농경지는 수로 말단 지역에 있어 가뭄 때마다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벼와 콩의 생육 부진, 고추 고사 등 1.1ha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지하수 관정과 이동식 양수기 등 임시 급수 대책을 활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용수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류 위원장은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량이 풍부한 인근 외남천 하천수를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양수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관계 부서에 조속한 사업 추진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유덕규 농수산본부장은 “사평 외남지구는 농업용수 간선 말단부로 극한 가뭄 시 용수 부족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라며 “내년 소규모 수계연결사업과 연계하여 하천수를 활용한 양수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류기준 위원장은 “연이은 폭염과 가뭄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회성 긴급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농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양수장 신설 등 안정적인 영농 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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