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무논습지에 철새 먹이터 조성

생태교육생 30여 명 방류 참여
흑두루미·저어새 서식지 보전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26일(수) 11:30
지난 22일 순천만생태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생 30여 명과 함께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습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순천시가 지난 22일 순천만생태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생 30여 명과 함께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습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저어새 번식과 순천만’을 주제로 마련됐다. 순천만에서 여름을 보내는 흑두루미 2마리와 저어새 등 철새에게 안전한 쉼터와 먹이터를 제공하고 교육생들이 철새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체험하도록 했다.

교육생들은 저어새의 국내 번식 현황과 순천만의 서식 환경, 철새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어 무논습지를 찾아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직접 방류하며 철새 먹이터 조성에 참여했다.

방류가 이뤄진 무논습지는 흑두루미 2마리가 날아오르는 모습과 ‘대한민국 숨터, 순천!’이라는 문구를 표현한 경관농업 논 옆에 자리하고 있다.

‘숨터’에는 생명이 숨 쉬는 터전이자 철새와 사람이 함께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경관농업 논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무논습지는 흑두루미와 저어새 등 야생조류가 쉬며 먹이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순천만의 가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철새의 먹이터를 만들며 보전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만의 보전과 관리에도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철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숨터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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