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매산등 세계유산 가치 알린다 3개국 청년·활동가 현장 참여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8월 27일(목) 10:30 |
|
순천시는 오는 28일부터 10일간 매산등 근대문화유산 일원에서 ‘2026 순천 매산등 국제건축도시현장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매곡동 일원에 형성된 매산등 선교기지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기록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매산등은 1910년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코잇가옥과 매산관을 비롯해 교회와 병원, 주거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남아 있어 근대 기독교 선교기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복합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크숍에는 한국과 인도, 프랑스 등 3개국 청년과 지역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근대문화유산인 코잇가옥에 머물며 매산등의 공간과 역사를 직접 체험한다.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와 환경을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와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기록하고 현장 조사와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문화유산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매산등의 장소성과 주민들의 기억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워크숍에 앞서 이달 지역 활동가들과 주민참여 가치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산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기억과 자료를 수집했다. 해당 자료는 이번 국제워크숍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가 중심의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청년과 주민이 직접 기록과 활용 과정에 참여하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유네스코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도 추진한다. 매산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교육과 현장 체험으로 연결해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산 교육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청년의 시선과 주민의 기억이 만나 매산등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