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7개 시군구 남도음식 한자리에

10월 23~25일 영산강정원서 개최
명인·셰프 요리부터 지역 대표맛까지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27일(목) 10:38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공식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남도의 맛과 음식문화가 나주에 한데 모인다.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 5개 자치구의 대표음식부터 남도음식 명인과 셰프의 요리, 나주만의 미식 자원까지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대규모 미식축제가 영산강정원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남도의 맛으로 하나되는 통합특별시!’를 주제로 열린다.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 5개 자치구 등 모두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올해는 기존 전시·관람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들고 즐기며 머무르는 ‘체류형 미식축제’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7개 시군구 대표음식의 현장 조리와 시식·판매를 늘리고 남도음식 명인의 전통음식과 지역 주민들이 즐겨온 가정식도 함께 선보인다. 지역마다 다른 재료와 조리법,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남도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영산강정원의 넓은 공간을 활용한 ‘정원형 미식축제장’도 조성한다. 음식과 공연, 체험, 휴식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관광객들이 정원에 머물면서 남도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주제공연을 비롯해 남도음식 맛보기, 전남광주 대표음식 판매장, 남도음식 명인관, 27개 시군구 전시관, 남도음식 체험, 어린이 쿠킹클래스, 요리경연대회, 청년 푸드·디저트존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유료 시식 체험도 눈길을 끈다. 사전 모집을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는 남도음식 명인의 요리와 지역 유명 셰프의 특별 요리, 전남광주 27개 시군구 대표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여러 지역을 직접 찾지 않고도 남도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남도음식 명인관에서는 명인의 음식 시연과 시식, 쿠킹쇼를 연계해 전통음식의 조리 과정과 특징을 소개한다. 27개 시군구 홍보관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음식과 가정식을 중심으로 음식에 담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까지 함께 알린다.

개최지인 나주의 특색도 강화한다. 나주시는 축제에 앞서 지역 음식문화의 역사와 미식 자원의 가치를 살펴보는 ‘남도음식문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종가음식과 사찰음식 등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 음식문화와 영산포 홍어를 비롯한 발효음식 등 나주의 미식 자원을 살펴본다. 이를 관광·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축제 기간에는 별도의 ‘나주 특별관’을 운영해 나주의 음식문화와 대표 먹거리, 우수 농특산물 등 지역 미식 자원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지로서 나주가 지닌 음식의 역사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미식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광주 27개 시군구가 한자리에 모여 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경험하는 특별한 미식축제가 될 것’이라며 ‘영산강정원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남도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알찬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최 도시 나주가 간직한 전통 음식문화와 영산포 홍어 등 특색 있는 미식 자원을 널리 알려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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