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국도 23호선 4차로 확장 예타 통과

20.1km 4차로 확장
남부권 교통·물류축 개선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27일(목) 10:59
국도23호선 4차로 확장 위치도. [사진=장흥군]
장흥군의 남북 교통축인 국도 23호선 대덕 연지~순지 구간이 4차로로 넓어진다. 장흥군은 이 사업이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대덕읍 연지리에서 장흥읍 순지리까지 총연장 20.1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3694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장흥군 개청 이후 단일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정부가 이번에 심사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는 전국 142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54개 사업만 예타를 통과했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토교통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 도로계획으로 적용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다.

국도 23호선은 장흥을 남북으로 잇는 주요 간선도로다. 대덕·관산·회진 등 장흥 남부권 주민의 장흥읍 접근과 회진항·마량항을 오가는 물류 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4차로 확장이 이뤄지면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 안전성 향상, 남부권 관광지와 항만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지난 2023년 3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신청 이후 관계기관 건의를 거쳐 지난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농어촌 도로는 교통량이 적어 경제성 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이번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장흥군은 생활권 연결과 물류·관광 기반 확충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 지난 3월 장흥군사회단체연합회는 장흥토요시장에서 군민결의대회를 열어 국도 23호선 확장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고 서명운동도 이어갔다. 군은 7000여 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지역의 요구를 알렸고 국회와 지방의회, 관계부처에도 사업 필요성을 계속 건의했다. 지난달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도 이 사업을 핵심 국비 건의 과제로 제시했다.

장흥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확정과 기본·실시설계, 연차별 국비 확보 등 후속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향우들의 간절한 염원과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만든 기적’이라며 ‘앞으로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4차로 완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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