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구축 본격화

250억 투입⋯오는 2030년까지 플랫폼 조성
전기·계측·AI·통신 지역기업 참여 확대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31일(월) 09:39
여수시가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여수시가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의 참여기업과 지역기업 연계 방안을 구체화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여수시는 지난 27일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해양산업과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환경에서 운용되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 수명을 검증할 국내 기준이 미비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실제 해양환경에서 배터리 운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국제표준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탄소중립 전략’ 등 국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해양환경은 육상과 운용 조건이 달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 실제 해역에서 배터리를 운용하는 선박과 항로표지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축적·분석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여수는 항만과 선박, 해양산업이 집적돼 있어 실제 해양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여수에 구축하고 지역의 전기·계측·인공지능(AI)·통신 분야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양배터리 분야의 핵심 자산은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여수의 해양산업 기반을 새로운 미래산업과 연결하고 관련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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