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목포대 의대 탈락 유감…서남권 의료체계 촉구

36년 숙원 무산에 지역민 상실감
대학병원급 거점병원·필수의료 확충 요구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8월 31일(월) 11:32
무안군청 전경
무안군이 국립목포대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남권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무안군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36년 동안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서남권은 분만과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데다 도서지역이 집중돼 있어 응급환자 이송과 의료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같은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상급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이 그동안 정부의 각종 조사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은 36년간 이어온 국립의대 설립 숙원이 이번 정부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국립목포대가 후보대학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무안군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순천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더라도 서남권의 의료 공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서남권 주민들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급 중증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을 비롯해 필수·공공의료와 의료교육·연구 기반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가 공공의료 정책 원칙에 따라 주민 누구나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36년 동안 국립의대 설립을 간절히 기다려 온 서남권 주민들의 염원이 또다시 결실을 맺지 못한데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상급종합병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은 이미 정부의 각종 조사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서남권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염원을 바탕으로 서남권 주민 누구도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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