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00일] 박성현 광양시장 "호남 제1의 경제도시"…포스코·SK 문 두드려 650억 적자 장부 공개…30만원 공약 추석 전 지급 미뤄 hoahn01@hanmail.net |
| 2026년 10월 01일(목) 11:38 |
|
박 시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6월 3일 지방선거 득표율은 50.23%였다. 광양시민은 5회 연속 무소속 후보를 시장으로 뽑았다.
재정 점검은 취임 전에 시작됐다. 박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6월 11∼12일 업무보고회에서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7월 1일 시청 시민홀 취임식은 약 150명 규모로 치렀다. 그는 "당장의 화려한 축제보다 광양의 생존과 재정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9월 7일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시 재정이 약 650억원 적자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민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려면 약 460억원이 더 필요하다. 시는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시는 같은 달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540억원으로 편성했다. 제2회 추경보다 420억원 적다. 광양시의회는 9월 21일 이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 시민 토론회인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운영안을 민선 9기 제1호 안건으로 결재했다. 같은 날 광양5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첫 토크는 8월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 22명이 지역경제와 AI 교육, 교통안전, 복지 문제를 꺼냈다.
지원금 연기를 발표한 다음 날인 9월 8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토크가 열렸다. 시민 24명이 나왔다. 주제는 광양에서 돈이 돌고 시민 살림이 나아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였다. 박 시장은 "호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박 시장은 9월 19일 옥곡5일시장, 21일 광양5일시장, 23일 광영상설시장과 중마상설시장, 광양매일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광양5일시장 상인들은 수산물 점포 앞 차양시설 설치와 145호 점포의 사용허가자 명의변경을 요청했다. 시는 명의변경을 10월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월 12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광양항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등 5대 핵심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다음 날에는 권향엽 국회의원을 만나 여수광양항만공사를 포함한 4대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2021년 12월 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에 취임했다.
9월 2일에는 포스코홀딩스와 SK에 공문을 보냈다. 포스코에는 4조4000억원 규모 미래 신산업 투자계획 가운데 광양 동호안 사업을 앞당겨 착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SK에는 AI 데이터센터의 광양 입지를 제안했다. 포스코 노조가 9월 9일 부분파업에 들어가자 박 시장은 입장문을 내 노사에 대화와 타협을 요구했다. 시는 필요하면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생지원금은 재원이 마련되면 연내에, 어려우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 시장은 "제 임기 안에 반드시 시민 여러분께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