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취임 100일⋯현장행정 정착

시민소통폰 1250건 접수
48시간 현장대응 체계 정착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10월 08일(목) 14:55
서영학 여수시장이 8일 직원정례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취임 1호 결재인 ‘시민소통폰’과 ‘48시간 이내 현장대응’ 체계가 시민 민원 해결과 민·관 협력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시민소통폰에는 3개월 동안 모두 1250건의 메시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시정 격려와 감사 문자 등 424건을 제외한 실질 민원은 826건으로 집계됐다. 민원 가운데 570건은 해결됐거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48시간 이내 현장대응’ 체계도 현장 중심 민원 처리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3분기 2000건이 넘는 민원에 대해 48시간 이내 현장점검과 초동대응을 진행했다.

시민소통폰을 통해 들어온 제안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확대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 8월 여수사랑로타리클럽 회장이 시민소통폰을 통해 의료봉사 확대를 제안하자 여수시는 의료 접근성과 취약계층 분포 등을 분석해 봉사 대상지역과 대상자를 발굴하고 민간 의료진과 봉사자원을 연계했다.

제안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3일에는 ‘민·관협력 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의료봉사와 재능나눔, 저소득층 생활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생활 속 민원도 현장 조치로 이어졌다.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한 이순신마리나 주차장 개방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마을안길 위험요인 개선 등이 시민소통폰 접수 이후 현장 확인과 후속 조치로 연결됐다.

여수시는 시민소통폰을 단순 민원 접수 창구에 그치지 않고 시민 제안을 정책과 민·관 협력사업으로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행정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문자 한 통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이어진 것처럼, 시민의 제안을 행정에 담아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답을 만들어가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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