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영산강축제 54만 명 찾았다 지난해 52만 명 기록 넘어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10월 13일(화) 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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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 총 54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 52만 명보다 2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Hello 나주 Festival, 다시 뜨겁게’를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는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과 12만 평 규모의 가을꽃 정원, 어린이·가족 체험, 대형 문화공연,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개막일인 지난 7일에는 평일인데도 9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글날 연휴를 거치면서 전남광주권뿐 아니라 수도권과 경상권,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이어졌다.
나주 역사·문화, 축제 대표 콘텐츠로
올해 축제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낸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장화왕후와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를 비롯해 영산강 앙암바위 설화를 무대화한 ‘아랑사 아비사: 앙암바위의 전설’이 공연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과 천연염색 패션쇼, 1929년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무용극 ‘댕기머리’도 지역 정체성을 살린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꽃정원 7만 평→12만 평 확대
영산강정원의 꽃단지는 지난해 약 7만 평에서 올해 12만 평으로 크게 확대됐다. 코스모스를 비롯해 댑싸리와 해바라기, 백일홍, 메밀 등 가을꽃이 영산강 수변을 채웠다.
영산강 둔치와 축제장을 잇는 횡단보행교와 산책로를 따라 관광객들이 꽃정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낮에는 가을꽃과 자연경관, 밤에는 공연과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공연도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박지현과 홍지민의 개막공연을 비롯해 조권·아이비·마이클리의 ‘뮤지컬 드라마틱쇼’, 기리보이·호미들의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한 ‘문라이트 심포니’가 이어졌다. 폐막일에는 김연자 등이 참여한 ‘강변연가’와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보드게임 존과 종이배 띄우기, 연날리기, 민화 그리기를 비롯해 소방관·경찰·의사·승무원 등 7개 직업을 체험하는 ‘키자니아’를 운영했다. 폐막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축제 소비, 지역 상권으로 확산
축제장 방문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난 1일부터 지역 점포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꽝 없는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준비한 복권이 매일 조기 마감될 정도로 참여가 이어졌다. 나주시는 이를 통해 축제 소비가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동 등 지역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별도의 회수·세척 체계를 운영해 친환경 축제 운영도 강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의 역사와 문화, 우리 이웃의 삶을 나주만의 이야기로 풀어낸 축제가 5일간 영산강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며 ‘영산강정원을 사계절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가꾸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