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필리핀 샤블라안시, 계절근로 협력 넓힌다

올해 11명 중 10명 재입국
스마트팜·아열대작물 협력 모색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10월 14일(수) 10:58
윌터 B. 마르케스 샤블라안시 시장이 임지락 화순군수에게 지역 축제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화순군과 필리핀 샤블라안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를 바탕으로 농업기술과 문화·관광·경제 분야까지 협력 확대에 나선다.

화순군은 지난 7일 윌터 B. 마르케스 샤블라안시장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한국 송출담당자 등 2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맞아 계절근로자 운영과 양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2024년 1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샤블라안시에서 지난해 12명과 올해 11명 등 모두 23명의 계절근로자가 화순군 농가에 배치됐다.

올해 입국한 11명 가운데 10명은 지난해 화순에서 근무한 뒤 다시 입국한 근로자다. 화순군은 재입국 비율이 높은 만큼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가 간 지속적인 고용관계를 이어가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샤블라안시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근무해 고용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윌터 B. 마르케스 샤블라안시장은 ‘화순군의 지원 덕분에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높은 만족도로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농업·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르케스 시장은 내년 1월 샤블라안시 지역 축제 125주년을 맞아 임 군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요청하며 공식 초청장도 전달했다.

두 도시는 향후 계절근로자 운영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아열대 작물 도입과 스마트팜 등 농업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화순군에는 모두 37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돼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에 투입되고 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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