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나의 고향 순천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박하은 기자 hoahn01@hanmail.net

2021년 04월 26일(월) 11:08

전남도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미래 스마트교육 등을 위해 노력한 의원이 있다. 전남도의회 제11대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아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3월 ‘2021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 돌파의 급성장 기록을 달성한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변화하는 유통시장에 맞춰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하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의원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으로 당선되어 전라남도의회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제5지역구의 도의원으로서 정치적 롤모델은 김구 선생입니다. 김구 선생은 평생 애국심으로 사신 분으로, 민족이 살길, 남북통일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던진 분입니다. 공정이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 실천한 그 철학을 배우고 본받고 싶습니다.

특히 한 사람의 정치인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밀알이 되고자 동분서주 하는 초선 의원이며, 저에게 신념이라면 제도적 법망을 벗어난 도시빈민층 등의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위한 조례를 만들어서 그들이 소외당하지 않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정치적 신념입니다.

또한 그 신념을 간직하면서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정치인으로서,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나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지.

오래전부터 사람에게 이로운 정치를 펼치고 싶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독재정권 시절을 지나 김영삼 문민정부의 동서갈등 조장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정치가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을지 끊임없는 현실과 이상을 고민해 왔습니다.

또한 386세대로 대학 시절 정치인을 꿈꿨습니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저는 3년동안 교내의 광주학생독립기념탑을 보면서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가슴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며 비전을 설계해 나갔습니다.

특히 순천대학교에 다니던 시기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등이 급변하는 과도기로, 저의 정치입문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의정활동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2년 동안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연매출 300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성장입니다.

11대 도의원 임기가 시작 되면서부터 지적하고 강조했던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의 활성화였습니다. 도정질문ㆍ행정사무감사ㆍ예결산심사 활동 등을 통해 많은 제안을 했습니다.
결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냈고 이제 제대로 된 판매채널로 자리를 잡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여기서 멈추지 말고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남도장터’를 글로벌 쇼핑몰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을 전남에서 키워내겠다는 목표로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교육위원회로 적극 선택하여 부위원장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담아 낼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교육 현장에 관련 정책들이 그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그리고 우리학생들이 미래사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정책 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대에서 공학 박사과정을 마치셨는데, 특별한 배경이 있으신지.

저의 전공이 정치외교학이 아닌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이면서 교육학을 전공한 교육행정가이기도 합니다. 공학도이기에 감성보다는 이성적 판단력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공학의 섬세함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연과학에 속하는 공학은 자연현상을 수와 식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수치적 데이터에 입각한 더 섬세한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모든 것이 저에게 있어서 크나큰 장점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의원님께선 전남 순천시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데 의원님께 ‘순천’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의원님께 순천시는 어떤 의미이며, 정치를 통해 펼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순천은 저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이라고 세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순천에서 배우고, 순천을 위해 고민하고, 순천을 보살피는 것이 저의 숙명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정치적 신념은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소수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아픔을 귀담아 듣고 간절한 소망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어 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가 더 심화되면서 예전에는 돌출되지 않았던 문제점들이 많이 대두되는데, 그때마다 갑과 을로 다툼의 여지가 많은 현장을 찾아가 중재를 통해 대화와 타협을 끌어내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190만 전남도민께 한 말씀 하신다면.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순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뜻밖의 복병으로 모두가 어느 때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기나긴 악전고투 속에 지쳐가는 우리 시민들을 뵐 때마다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면 의연한 마음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에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살리고, 주민들의 일상을 최대한 지켜내는 데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속에서도 묵묵히 잘 이겨내고 계신 전남도민께 감사드리며 또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현장과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이는 정치인, 언제나 도민과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