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희망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향기 보호 대상자의 희망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동행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

2021년 10월 25일(월) 09:30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복귀, 효율적인 범죄 예방 목적
2020년 기준 1만 6천여 명의 대상자에게 약 10만 건의 서비스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하 공단)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과‘사회복지사업법’등에 따라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복귀, 효율적인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기관이다. 즉 출소자나 보호관찰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통해 재범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공단(이사장 최운식)은 본부와 법무보호교육원을 비롯해 전국 19곳에 지부와 7곳에 지소를 두고 있다.

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정봉영)는 광주시, 전남도(순천·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제외) 전역의 형사처분, 보호 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숙식제공, 직업훈련, 취업알선, 원호지원, 심리치료, 자녀 학업 지원 등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며 재범방지를 통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단 서비스를 통해 국가에 기여하다.

공단은 형사처분이나 보호 처분을 받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대상자들의 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1만 6천여 명의 대상자에게 약 10만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공단의 서비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단순히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는 일방적 시혜의 개념을 넘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 기준 우리 공단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 1만 6천여 명 중 재범을 저지른 자는 45명으로, 재범률 0.3%라는 탁월한 범죄 예방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공단 광주전남지부의 KT&G와 보호대상자 자녀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꿈꾸는 자녀 공부방 만들기’

최근 공단 광주전남지부는 KT&G와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법무보호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하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거환경새선사업은 KT&G의 후원을 받아 2020년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공간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는 슬로건 하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법무보호대상자와 그 가족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여 재범을 방지하고자 하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의 주요 추진 과제이다.

행사에는 공단의 김윤철 과장, 임명훈 과장 등 직원 3명과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 화순위원회의 안영현 사무국장 등 위원 3명이 참석하여 침대, 책상, 의자 등 가구를 설치하고 보호대상자와 그 가족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혜택을 받은 대상자 이모씨는 “생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 주지 못하여 늘 부채감을 갖고 있었다.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신 데 감사드리고, 도움 주신 만큼 저도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공단 광주전남지부는 앞으로도 광주·전남 권역의 법무보호대상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단에 존재하는 수많은 봉사자들 그리고 위원회

법무보호위원은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은 범죄 예방 자원봉사자 단체로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보호대상자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27개 위원회 소속으로 약 7000여 명의 법무보호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지부의 경우, 지부 소속 11개 기능별 위원회, 2개 소속으로 약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직장 생활을 하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공단 허그(HUG)일자리 동행면접

허그일자리사업은 법무부의 독자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인 법무보호대상자들의 고용 안정과 자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허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가 구직 시 동행면접을 통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예로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에서 구인을 하면 허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상자를 업체에 소개해 주고 면접을 알선해 주는 등 면접 과정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이력서 작성법이나 면접 시 경력과 지원 동기 등을 기술하는 방법과 면접에 임하는 태도 등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종종 대상자들이 면접 시 당황하거나 답변을 잘 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담당 직원이 면접에 동행하여 이러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공단의 심우주거위원회, 릴레이 기부 약정 및 법무보호사업비 전달식

광주전남지부 심우주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부 소속 11개 기능별 위원회 중 하나로 보호대상자와 결연을 맺고 상담이나 금품지원 등 물심 양면에서 많은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대상자들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거나 생계 곤란 무주택 보호 대상자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을 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릴레이 기부약정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회성으로 끝나는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위원회는 금년에도 보호 대상자들을 위해 수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광주전남지부장의 한마디

출소자를 도와준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할 것이고 또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공단을 찾는 법무보호 대상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받은 후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러한 점에서 법무보호 대상자 지원사업은 단순히 무의미한 지출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회로 돌아온 법무보호 대상자들을 편견과 차별 없이 받아들일 때 우리 사회는 더 성숙하고 안전해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