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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무등 행정·의정대상’ 시상식에서 혁신비전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에 이슈! 광주전남은 우리 지역 광주·전남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 2번째 주자로 구복규 부의장을 선정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과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가 공동 주관한 ‘무등 행정·의정대상’ 혁신비전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에게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도민 여러분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남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 온 도민 모두에게 드리는 상이라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은 전국 광역시·도의원 824명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도’가 우수한 17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 상이라 더 의미 있는 상입니다.
또한, 무등 행정·의정대상 ‘혁신비전 부문’ 대상은 전라남도의회 2선 의원(9대·11대)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농어업인의 지속가능한 농어업 경영과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조례 전부개정을 하였고,
농산물 가격하락과 이상기후,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 제정과 농어촌진흥기금 조례 일부개정으로 전남 농어업 경영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였습니다.
▶ 화순군 남면장, 문화관광과장, 한천면장 등을 지내셨습니다. 공직에 계시다가 정계로 진출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예, 말씀하신 대로 화순군 공무원으로 35년간 재직하고, 전남도의회 제9대·11대 2선 의원으로 현재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화순군공무원 시절 대민행정의 책임자를 자처하고 군민에게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일선현장을 누비며 군민과 소통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군민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고, 35년 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전남도정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제시를 통해 주민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도의원에 당선된 저는 민생현장에서 군민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군민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항상 동고동락하는 생활정치를 펼쳐 나갈 생각입니다.
농산어촌 활력제고, 청년일자리 만들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여 활력 넘치는 화순, 행복한 화순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 흔히 ‘집행부’로 일컫는 공직과 지방의회 모두 몸담으셨습니다. 혹시 공직생활과 지방의회 의원 간의 차이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공직은 행정에 대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법과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민복지증진이나 지역발전 등의 각종 정책을 집행하는 자리입니다.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도민의 입장에서 견제하고 협치하여 도민을 위한 도정,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행정이 되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전통적으로 행정의 합법성을 강조되다 보니 집행부의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의 집행부를 견제 권한이외에도 조례 제‧개정등 입법권과 도정질문 등을 통한 정책 대안 제시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하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할 것입니다.
행정 집행과정에서 집행부와 주민, 주민 상호 간 갈등은 항상 내재되어 있습니다. 의회가 조정, 중재, 대안 제시 등을 통해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공성을 목적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에서 공무원과 비슷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 각종 정책대안 발굴에서는 확연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 의원님께선 전남 화순군을 지역구로 두고 계신데 의원님께 화순은 어떤 의미입니까?
화순은 저의 모든 것입니다. 화순군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공직 입문도 화순군에서 시작하여 35년간의 공직생활 후에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한 곳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화순군에서 저의 남은 인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공직자 구복규, 전남도의원 구복규를 만든 곳이 화순군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의원으로 더 살기 좋은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우리 화순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화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190만 전남도민께 한 말씀 하신다면?
우리 전라남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 주신 이슈!광주전남 독자 여러분들과 190만 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도민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런 도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모두가 하루빨리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년 새해 더욱 소통하고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