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의장 표범식)는 지난 10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의회 신뢰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는 지난 3, 4일 상임위별 회의에서 논의한 ‘북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 징계양정 개정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의회는 현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 다소 미비한 조례를 ‘북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로 전면 개정하여 징계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징계기준안을 살펴보면, 음주운전, 성 비위행위, 이권개입, 영리거래금지 제한 위반 등 비위의 정도가 심할 경우, 최고 징계수위로 의원직을 제명까지 할 수 있도록 징계기준을 강화하였으며 이는 전국 지방의회 의원 징계와 관련한 조례 중 최고 수준의 징계기준안을 마련한 것이다.

표범식 의장은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구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모범적인 의회,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어 북구 주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논의된 ‘북구의회 징계기준안’은 19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제264회 임시회(9월중)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