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수도 비상공급망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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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상수도 비상공급망 완공
  • 입력 : 2026. 02.11(수) 14:48
  • 박성희 기자
해남군이 가뭄과 수질사고 등 예기치 못한 수도사고에 대비해 추진해 온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 사고 발생 때 지방상수도에서 광역상수도(장흥댐)로 수계를 즉시 전환해 단수·적수 피해를 줄이고, 끊김 없는 급수 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해남정수장을 광역상수도로 즉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수도사고가 발생하면 수계 전환을 통해 해남읍과 삼산면·화산면·현산면에 신속한 비상급수가 가능해졌다.

해남군은 앞서 지난 2022년 송지정수장 비상공급망 구축을 완료해 송지 지역 전반에 대해 광역상수도 전환이 가능한 공급체계도 확보한 상태다. 군은 당시 극심한 가뭄으로 송지 지방상수도 수원지 저수량이 급감했을 때 비상공급망 전환을 통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은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장흥댐)를 상호 연계하는 비상 대응체계다. 단수·적수 등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구역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전환으로 급수 공백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요 송수관로를 이중으로 확보하는 복선화 기능을 갖춰 평상시에도 수압·수량·수질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수도 사용량 증가나 시설 확충이 필요한 경우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상공급망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수도사고 발생 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언제든 광역상수도로 전환 가능한 체계를 갖춘 만큼 상수도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희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