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조 함정 MRO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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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조 함정 MRO 시장 진출 본격화
경쟁력 강화 지원, MRO 클러스터 조성 추진
조선 수리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선순환 기대
  • 입력 : 2026. 02.12(목) 09:20
  • 정희영
삽진산단 전경.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연간 20조 원 규모의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국의 조선산업 부흥 정책에 따라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한 정비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해군 함정 노후화에 대응해 해외 MRO 수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동맹국 내 함정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협력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목포시는 삽진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0여 조선·기자재 업체가 집적돼 있어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포시는 올해부터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과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함정 정비 협약(MSRA) 취득을 지원하고 통합 공급망 플랫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또 협력사 지원센터를 구축해 핵심 기술 개발과 공동 장비 활용 등 지역 내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함정 MRO 시장 진출은 목포 조선 수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