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나주
나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1,400여 두 살처분 완료, 소독약·방역복 긴급 공급
통제초소 5개소 설치, 설 연휴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 입력 : 2026. 02.12(목) 09:26
  • 정희영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소독 실시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는 봉황면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살처분과 방역대 설정 등 전방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0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400여 두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사체 처리는 토양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플라스틱(FRP) 통을 활용해 안전하게 마무리했으며 발생지 주변에는 소독 차량 7대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설 명절 전후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과 일회용 방역복을 긴급 공급한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도로에 통제초소 5개소를 추가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료와 분뇨 차량 등 농장 출입 차량은 바퀴와 하부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정밀 검사와 이동 제한 조치도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다. 특히 방역대 내 농장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일일 예찰과 소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설 연휴 기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축협, 수의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홍보 활동을 병행해 확산 차단에 만전 기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라며 “양돈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