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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권도시발전연구단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 도시 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한국을 방문 중이다. 연구단은 방문 기간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인권 도시 광주의 정책과 제도를 조사했다.
연구단은 어제 시청을 찾아 광주시의 인권 정책 실현 과정과 행정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 인권 증진 조례 제정과 인권 헌장 선포, 5년 단위 인권 기본 계획 수립, 인권 지표 운영, 인권 옴부즈맨 제도, 인권 영향 평가 등 행정 전반에 인권이 내재화된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연구단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국가 폭력과 시민 저항의 역사가 어떻게 공공의 기억으로 보존되고 국제 연대로 확장됐는지 살펴봤다. 연구단은 광주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팔루, 스웨덴 룬드, 영국 요크를 비교 연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단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태국 현실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고 인권 기반 접근법(HRBA)에 따른 정책 제안과 법·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콕과 치앙마이 등 태국 주요 도시의 인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광역시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시의 인권 행정 경험이 태국 정부 정책에 실질적인 참고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연대해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