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가족 돌봄 청소년 통합 지원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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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가족 돌봄 청소년 통합 지원망 구축
학교 발견·동 연계·복지관 관리 유기적 협력
지난 2024년부터 생계비와 자립 지원에 9500만 원 투입
  • 입력 : 2026. 02.19(목) 10:31
  • 정희영
광산구 가족 돌봄 청소년 조기 발굴 위한 ‘민‧관‧학 간담회’ 단체 사진
광주 광산구가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가족 돌봄 청소년인 영케어러의 생활 안정과 자립 성장을 돕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광산구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챙기지 못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비전이나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학업 중단이나 정서적 고립 그리고 경제적 부담을 겪는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사회적 지지 체계를 마련해 왔다.

광산구는 지난 2024년 가족 돌봄 청년과 청소년 100세대에 총 65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대상자 13명을 발굴해 자립과 생계 안정을 위해 3000만 원을 투입했다. 실제로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다 일자리를 잃은 청년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재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한발 먼저 찾아내기 위해 학교와 21개 동으로 협력망을 넓힌다. 학교는 대상자를 발견하는 최초 지점 역할을 맡고 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거점이 된다. 지역 복지관과 월드비전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해서 사례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광산구는 지난 12일 송정서초등학교에서 월드비전 광주전남본부와 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21개 동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원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가족 돌봄 청소년 한 명을 돕는 일은 한 가정의 삶을 지탱하는 일이다"라며 "학교와 행정 그리고 민간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이들의 일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