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충장’ 오는 9월 충장로 개관

동구
‘시소충장’ 오는 9월 충장로 개관
K컬처와 AI 기술 결합한 주민체험형 뉴트로 공간
110억 원 투입, 기록 주제로 보는 것·소리·감정 체험관 조성
  • 입력 : 2026. 02.20(금) 10:01
  • 정희영
시소충장 예상 조감도
광주 동구는 충장로 원도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AI) 창의 문화복합공간 ‘시소충장’을 오는 9월 정식 개관한다.

시소충장은 추억을 소재로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해 뉴트로 감성을 살린 체험형 공간이다.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21년 5월 시작된 이번 사업은 충장로5가 일대 지상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AI 기반 전시관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건축물 조성에 72억 원, 내부 콘텐츠 구축에 38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됐다.

시소충장은 시간의 소중함을 뜻하는 ‘시소(時所)’와 놀이기구 시소의 이미지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공간은 ‘기록’을 키워드로 3개 층의 특화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은 ‘보는 것의 기록’을 주제로 AI 인생네컷 스튜디오와 이미지 리마스터링 체험존이 들어선다. 2층은 ‘소리의 기록’을 콘셉트로 LP 청음관과 AI 음성 복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3층은 ‘감정의 기록’을 주제로 이용객의 감정 데이터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체험형 카페와 굿즈 존으로 꾸며진다.

동구는 이달 중 전시기획 용역 업체 선정을 마치고 내부 공사를 추진해 오는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충장로 장인들과 협업해 로컬 스토리가 담긴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추억의 먹거리를 개발해 골목 상권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동구 관계자는 “시소충장은 추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뉴트로 감성 공간이자 충장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찾는 도심 속 문화 놀이터가 되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