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가로수 재활용해 섬박람회 예산 6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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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가로수 재활용해 섬박람회 예산 6억 절감
도로공사 지장목 349주 이식, 6.5ha 규모 기후대응숲 조성
절감 예산 녹지 고도화 투입, 오는 6월까지 공사 완료
  • 입력 : 2026. 02.20(금) 11:04
  • 정희영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 기후대응도시숲 기본구상도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사업에 도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대형 가로수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녹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덕동과 화정면 백야리 그리고 돌산읍 도로변에서 굴취한 이팝나무와 동백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등 총 349주를 박람회장 주행사장 일원에 옮겨 심는다. 이를 통해 약 6억 원의 예산을 아꼈으며 절감한 재원은 도시숲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투입한다.

기후대응도시숲은 총 6.5ha 규모로 조성하며 동백나무 등 143종 1만 8000여 주를 식재한다. 총사업비는 65억 원으로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구간과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도로 공사에서 발생한 가로수는 이식을 마쳤다. 돌산읍 주요 도로변의 나무들도 이달과 다음달 중 순차적으로 이식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형 수목을 활용해 예산 절감과 향토 수종 보존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라며 “기후대응도시숲을 박람회장의 대표 녹지로 가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