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흑두루미의 날 기념 릴레이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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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흑두루미의 날 기념 릴레이 토크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토크 콘서트·탐조 프로그램 운영
첫 관찰 30주년 기념, 황교익·이기영·박구용 등 전문가 참여
  • 입력 : 2026. 02.24(화) 11:02
  • 정희영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 홍보 포스터.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6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을 맞아 3인 3색 릴레이 토크 콘서트와 치유·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흑두루미의 날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에서 착안해 매년 2월 28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올해는 흑두루미 첫 관찰 30주년과 순천만 람사르협약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30년의 생명, 20년의 약속’을 주제로 마련했다.

핵심 행사인 릴레이 토크 콘서트는 오는 27일 열린다. 원도심과 순천만국가정원 그리고 순천만습지를 잇는 생태경제축 위에서 진행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배우 이기영 그리고 철학자 박구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맛과 예술, 철학의 언어로 순천만의 30년 시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자연을 온전히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순천만 일원에서 펼쳐진다. 새벽 철새 모니터링과 선상 투어, 1박 2일 버딩 챌린지, 갈대숲 별자리 관찰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철새 블록 만들기나 포토 쉼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사전 예약 참여자에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은 지난 30년간 생명을 지켜온 공간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도시의 상징이다”라며 “방문객 모두가 순천만이 전하는 공존과 소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에는 올해 최대 8600마리의 흑두루미가 월동했으며 현재도 약 4000마리가 머물고 있다. 이곳에는 흑두루미를 포함한 4종의 두루미류와 큰고니, 독수리 등 다양한 겨울 철새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