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기 기증자는 지난 2020년 3063명에서 지난 2024년 2377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이식 대기자는 같은 기간 3만 5852명에서 4만 5567명으로 증가했고, 대기 중 사망자도 70%가량 늘었다.
광주 역시 최근 4년 동안 장기 기증자 294명 중 생존 기증자가 248명(80% 이상)을 차지하며, 기증자의 부담 증가와 지원 부재 문제가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광산구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일상생활 지원, 심리·정신 상담, 법률 지원, 장례 예우 등 7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존 기증자에게는 가사 지원, 외출 동행, 신체활동 보조, 영양식 제공 등 회복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가족과 생존 기증자가 겪는 우울·불안 등 심리적 문제는 전문 상담으로 연계하고, 상속·보험 등 기증 후 발생하는 법률 문제는 변호사 상담으로 지원한다. 기증자의 마지막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도 포함됐다.
또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주민이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편하게 장기기증을 신청할 수 있는 ‘신청 간소화 서비스’도 운영한다.
광산구는 3월 중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광주도시공사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즉시 연계 가능한 사업부터 시행에 나선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기증자와 가족의 숭고한 결정이 외로움이 아닌 자부심이 되도록 광산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