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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고는 예덕리 고분군이 지난 1981년 전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함평군과 전남대학교 박물관 등이 시굴 조사와 학술 연구를 꾸준히 이어온 성과다. 유적은 3~5세기 마한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분구의 확장 과정과 매장 시설 변화를 통해 마한 문화의 전개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고분군은 영산강 지류인 고막원천 상류에 있으며 300여 년에 걸쳐 조성된 총 14기의 고분이 연접한 집단 묘역이다. 조사 결과 목관(곽)묘 중심에서 옹관묘가 병존하고 확대되는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고분군 중앙부에서 의례용 구덩이인 이형토갱이 발견돼 마한 사회의 장례 의례와 정신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사적 지정 예고 면적은 총 54필지 72789㎡다. 예고는 관보 공고일로부터 30일 동안 진행되며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함평군에는 보물 1건과 천연기념물 2건의 국가지정유산이 있으며 예덕리 고분군이 최종 지정되면 지역의 첫 국가사적이 될 전망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유적의 보존과 연구를 통해 함평 마한 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