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천문대, ‘붉은 달’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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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천문대, ‘붉은 달’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전문가 특강, 천체망원경 관측, 부럼 깨기 체험 마련
  • 입력 : 2026. 02.26(목) 09:58
  • 정희영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한 월식 관측 모습
순천시 순천만천문대는 다음달 3일 개기월식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2026 Red Moon: 순천만의 붉은 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순천만천문대는 주변 광공해가 적어 전남 지역에서 월식 전 과정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행사는 당일 오후 6시 30분 전문가 특강 ‘달이 숨바꼭질하는 이유’로 시작한다. 월식이 일어나는 과학적 원리와 천문학적 의미를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천문대 옥상에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달이 가려지는 순간부터 붉게 물드는 전 과정을 관측한다.

관측실에는 붉은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와 소원 빌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준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개기월식은 올해 예정된 화려한 우주 쇼 중 하나다”라며 “순천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천문 강연은 순천만습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일반 관측은 오후 7시 30분 이후 천문대를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상 악화 시에는 실내 강연 프로그램만 진행한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