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경제
한전,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전 지역본부 참여한 최대 규모 안전 지원 성과
강원·경남본부, 우수 사업장으로 동시 선정
  • 입력 : 2026. 02.27(금) 16:33
  • 정원채 기자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한전[사진=한전]
한국전력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대기업이 기술·장비·교육을 지원하고 정부가 비용 일부를 분담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참여 기업 233곳을 평가해 31곳을 우수기업으로 확정했으며, 한전은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전은 15개 모든 지역본부가 참여해 총 236개 협력업체를 지원하며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위험성 평가 기법 전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상생협의체 운영, 안전 세미나 및 캠페인 개최, 교육자료·안전물품 제공 등 다층적인 지원을 추진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강원본부와 경남본부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강원본부는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협업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작업현장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시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경남본부는 자체 안전 전문인력을 활용한 위험성 평가 컨설팅과 안전보건 세미나를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전은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2000만 원 미만 소규모 공사까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지원을 확대했고, 120억 미만 공사에 안전관리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안전강화비’ 제도를 신설했다. 근로자가 작업 중지를 요청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도 마련해 현장 자율 안전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전은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으며,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발주청 중 유일하게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전은 올해 건설본부까지 상생협력사업 참여를 확대하며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